아래 표는 군산시의 최근 인구 변화를 연도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연도 인구 (명) 증감 (명) 증감률 (%)
| 2015 | 274,386 | - | - |
| 2016 | 273,127 | -1,259 | -0.46% |
| 2017 | 271,099 | -2,028 | -0.74% |
| 2018 | 268,364 | -2,735 | -1.01% |
| 2019 | 263,937 | -4,427 | -1.65% |
| 2020 | 259,504 | -4,433 | -1.68% |
| 2021 | 254,382 | -5,122 | -1.97% |
| 2022 | 250,113 | -4,269 | -1.68% |
| 2023 | 246,492 | -3,621 | -1.45% |
(출처: 통계청 및 군산시 인구자료)
군산시 인구 감소 원인 분석 및 대책
1. 산업 구조 변화와 인구 유출
군산시는 과거부터 전라북도의 주요 공업 도시로 성장해왔습니다. 그러나 2017~2018년을 기점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의 충격적인 산업 변화가 발생하면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2018년 한 해 동안 군산시 인구는 약 2,700명 감소했으며, 2019년에는 약 4,400명으로 감소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는 산업 구조 변화가 직접적으로 인구 유출을 초래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2. 출생률 감소와 고령화 문제
대한민국 전체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지만, 군산시도 예외가 아닙니다. 군산의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가 떠나면서 자연적인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군산은 고령화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산업 기반이 흔들리면서 젊은층이 빠져나가고, 남아 있는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면서 지역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3. 교육 및 정주 여건의 한계
군산에는 대학이 있지만, 수도권에 비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이에 따라 대학생과 청년층이 군산에서 학업을 마친 후 수도권이나 광역시로 이동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또한, 정주 여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도 젊은 인구의 유출을 가속화하는 요인입니다.
인구 감소 대응 방안
1. 일자리 창출 및 산업 다변화
군산시는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신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산업과 전기차·수소차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군산형 일자리 모델을 통해 중소기업과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고용 창출을 모색하는 것도 중요한 대책입니다.
2. 청년층 유입 및 인구 유출 방지
- 청년 주거 지원 정책 확대 (전세보증금 지원, 임대주택 공급)
- 스타트업 및 창업 지원 (청년 창업 지원금, 창업 공간 제공)
- 지역 대학과 기업 간 연계 강화 (졸업 후 지역 내 취업 연계)
이러한 정책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젊은 층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며, 장기적으로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출산율 증가 정책 및 가족 친화 환경 조성
- 육아 지원 확대 (보육료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 맞벌이 가정을 위한 돌봄 서비스 강화
- 신혼부부 및 다자녀 가구에 대한 주택 지원 확대
이와 같은 정책을 통해 군산에서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면, 출산율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론
군산시는 과거 산업 도시로 번영했지만, 최근 몇 년간 산업 구조 변화와 저출산·고령화 등의 문제로 인해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 이후 급격한 인구 감소가 나타났으며, 주요 원인은 산업 기반의 붕괴, 청년층 유출, 출산율 저하 등으로 분석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 다변화, 청년층 정착 지원, 출산율 증가 정책 등이 필요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주 여건 개선 및 지역 경쟁력 강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군산시가 앞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시민들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젊은 세대를 유입할 수 있는 도시로 변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